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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관

1화

1. 상강이 지났구나 싶더니 시절은 속이지 못해 마당을 밟는 버선 발이 서리에 미끄러져 조심스럽다. 임청은 차가운 냉한 기운에 슬쩍 발을 들어 내려다보았다. 가라앉은 안개처럼 보이더니 절기를 찾은 서리인 줄 누가 알았을까. 작게 한숨을 내쉰 사람은 종종 걸음으로 안 곁 뒤채 처마에 매달아 놓은 훈제 생선으로 몸을 움직였다. 엊그저께엔 늦더위에 온 창을 열어...

볕뉘 01

딸기프라페에 휘핑 올려주시고 카페 라떼 아이스는 벤티로 주세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퇴근길이다. 늘어지게 자고, 오랜만에 대청소나 해야지.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냉장고를 꽉 채운 맥주도 한잔해야겠단 알차고 완벽한 계획을 동그란 머릿속으로 세워냈다. 쾌청하고 맑은 하늘이 이마 위로 번쩍이는 것에 어깨를 풀어주기도 했다.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공기는 여전히 차갑다. 양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지름길을 택해본다. 조금...

[단편] 역(逆)

창작 HL 전력 60분 주제 '거짓말'

진희는 주한이 비밀스러운 남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놓고 거짓말을 하지도 않고 묻는 말에 사실만을 답하지만 그의 눈빛이나 말투는 언제나 의문을 자아냈다. 그러니까 인간의 직감 뭐 그런 걸로 느끼기에 말이다. 그래서 진희는 주한에게 더욱 끌렸다. 진희는 주한같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꼈다. 모든 것을 솔직하게 오픈하는 사람 보다는 적당히 신비주의인, 딱 주한...

작성도 [GL]

3.작은 망정 (3)

"어?..." (어제 무슨일이 있었지?...) 생각이 안난다 무슨일이 있었지? 내가 왜 정이 집에 있지?...몸이 안움직인다 뒤를 돌아보니 악몽을 꾸고있는 듯한 얼굴의 정이가 있었다 옷은 왜?...일단 입었다 덥석- "두고가지마..." 순간 소름이 돋아 손을 나 자신이 뿌려쳐 버렸다 "제발..." ........무서운 꿈을 꾸나보네... "알았어 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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